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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요리의 범주가 아주 넓어집니다. 특히나 냉동식품 많이 사용한다면 에어프라이어는 가전 필수제품이죠. 그래서 에어프라이어를 가지고 대하(새우)를 구워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입니다. 비추천이에요.

왜 비추천을 하는지는 한 번 제 생각을 써 보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새우구이

에어프라이어 새우구이는 밑이 막힌 판에 굵은 소금을 넣고 그 위에 새우를 올린 후 구이를 해 주었습니다.

온도는 200도에 20분을 돌렸어요. 너무 많이 돌린 느낌이 있는 것 같네요. 저의 실패 사례를 보시고, 다른 분들은 중간에 한 번 새우를 뒤집어 주면서 시간을 조절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00도에 20분을 돌린 새우의 모습은 아주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내기는 합니다. 사진만 보면 와우, 이렇게 맛있게 구워진 새우구이가 뭐가 문제라고 실패라고 하는걸까? 싶을겁니다. 

그렇지만, 진짜로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새우는 쪄먹는게 가장 나은 것 같아요. 아님 삶아서 먹거나요. 구워 먹으려면 에어프라이어는 비추천을 하고, 후라이팬에 소금 깔아서 해안가 대하구이집에서 해 주는 것처럼 굽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우구이 실패 원인

실패하는 원인은 바로 이것입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새우를 구우면, 새우껍데기와 살이 분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껍데기에 살이 붙어 버리면서 익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우살을 껍데기에서 떼어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껍데기를 먼저 분리한 후에 새우를 굽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찌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죠.

마트에서 새우 25% 마감세일을 하길래 잽싸게 구해 왔으나, 껍데기에 붙은 살을 떼어내지 못해서, 못 먹은 양이 아마 전체적으로 먹을 수 있는 새우살의 20%는 될 것이에요.

결국 먹은 양만 놓고 생각하면 정가에 구입한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기적의 논리를 한 번 펼쳐봅니다. (말이 안 되는 것은 알지만)

성공하는 에어프라이어 새우구이

성공하는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2가지 원인이 나왔습니다. 

첫째, 시간이 너무 길었다. 다른 레시피들을 살펴보니 10분을 굽고 뒤집어서 5분을 구웠습니다. 저처럼 한쪽 면만 대놓고 익으라고 20분을 노출시키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미 붙어버린 반대쪽이 들러붙게 만들어서 양쪽이 다 들러붙거나 아니면 반대쪽으로 하면서 떨어지거나 그렇겠죠?

둘째, 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아서 오일이 부족했다. 이것이 핵심 같습니다. 저는 새우만 올렸거든요. 대하구이집을 가면 그렇게 해 주니까요. 그런데 다른 레시피를 보면 버터 등을 사용합니다. 다음에는 기름을 아끼지 말고 좀 써야겠습니다. 기름을 넣은 봉지에 넣고 쉐킷을 해 준 다음 구우면 괜찮을까요?

이상으로 에어프라이어로 새우굽기를 해 먹어 본 후기를 마칩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잘 성공해서 맛있게 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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