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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보다보면 저작물 사용 허가, 즉 CCL에 대해서 표시를 해 놓은 블로그들이 많습니다. 표시할 때 '비허용' 2개를 선택해서 올리게 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진짜 그게 맞나 싶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저작물 사용 허가 표시

저잘물 사용 허가 표시를 하게 되면 '상업적 이용을 비허용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콘텐츠 변경을 비허용합니다.'로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 곰곰히 생각을 해 보면,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콘텐츠 변경을 하지 않으면 '사용해도 됩니다'라고 해석해야 하는게 올바른 것 아니에요?

저작물 사용 허가잖아요? 나는 상업적인 이용과, 콘텐츠 변경만 비허용을 한 것이지, 저작물은 사용할 수 있다고 표현을 하는 것으로 해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에 이것은 '표시하지 않습니다'가 티스토리의 기본 설정인데, 그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작물 사용 허가를 표시하지 않게 되면, 기본적으로 저작권은 글을 작성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 됩니다. 즉, 표시를 하지 않음으로써 내 콘텐츠 무단으로 퍼가지 말고 사용하지도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죠.

오히려 표시를 하면 저작물 사용 허가를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남들이 내 글을 무단으로 퍼가는 것이 진정으로 싫고 막아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표시하지 않습니다'를 선택해 놓으세요. 티스토리 기본 세팅값이 그거니까 일부러 건드리지 않으면 제대로 설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단락 앞뒤 공백

또 하나는 '단락 앞뒤 공백 사용'입니다. 단락 앞뒤에 공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가 기본값입니다. 그렇게 되면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글을 쓸 때 문단 사이에 간격을 주기 위해서는 엔터를 한 번 더 쳐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아무런 내용이 없는 공백 문단이 하나 생성되어 버립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컴퓨터 눈에는 보이는 문단이 생성되는 것이죠.

그 문단의 형태는 이렇습니다. 티스토리 글쓰기 모드에서 HTML 편집으로 들어가면 <p>&nbsp;</p>라는 것이 하나 생성됩니다. 이는 아무 내용이 없이 공백만 있는 문단이 하나 들어간 것입니다.

뭐 안 보이는데 어때? 라고 생각하기에는 문제가 좀 있습니다. 우리는 컴퓨터에게 우리의 글을 알려주는 거잖아요? 검색 로봇은 우리의 글만 가지고 판단합니다. 그것도 텍스트를 직접 보는게 아니라 HTML 문서를 파싱해서 그 안에 들어간 우리의 글들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빈 문단이 많으면? 이 글에는 유독 빈 문단이 많아서 군더더기 표현이 많은 듯 싶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정확한 웹표준 문서에서는 그런 빈 문단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것에 대해서는 기본 설정값인 '공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가 아니라 '공백을 사용합니다'로 바꿔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전에 작성한 글들은 그럼 간격이 너무 벌어지지 않나요? 이런 걱정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다행히 해당 설정은 변경을 한 이후에 작성한 글들에서만 유효한 설정입니다.

이전에 '사용하지 않습니다'로 사용했던 글은 이전과 동일하게 브라우저에 표시가 되니까 걱정할 것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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